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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II

  • julice1
  • May 22, 2016
  • 1 min read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어효선 작사

채송화도 봉선화도 한창입니다

아삐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읍니다

애들하고 재미있게 뛰어 놀다가

아빠생각나서 꽃을 땁니다

아빠는 꽃보며 살자 그랬죠

나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올해도 과꽃이 피었읍니다 어효선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읍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 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 보면

꽃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퐁당 퐁당 돌을 던져라 윤극영

누나 몰레 돌을 던져라

냇물아 퍼져라 멀리 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드을 간지러주어라

퐁당 퐁당 퐁당 퐁당

우리들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료

파랗게 파랗게 자랄테니까

우리들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얗거에요

산도들도 마을도 하얗눈으료

하얗게 하얗게 덮일테니까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최순이 작사

뻐국 뻐국 뻐국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뜰 귀뜰 귀뚜라미 슬피울건만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무잎만 으스스 떨어집니다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윤석중

어디 어디 떻나 남산위에 떳지

달달 무슨달 낮과 같이 밝은달

어디 어디 비추나 우리동네 비추지

달달 무슨달 거울같은 보름달

무엇 무엇 비추나 우리얼굴 비추지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유치환

언제나 찾아와서 외쳐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산엔 살수 없어 갔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자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초록빛바다물에 두손을 담그면

초록빛바다물에 두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초록색 여울물에 두발을 담그면

물결이 사알랑 어루 만져요

물결이 사알랑 어루 만 져요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윤석중

그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뭇군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땀을 시켜준데요

강가에서 부는 바랄 시원 한바람

그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잠자는 뱃사공이 배를 저을떼

혼자서 나룻배를 져어준데요

2016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끼지 닫겠네

새신울 신고 달려보자 휙휙

단숨에 저먼산도 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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