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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닌 것들이

  • 이 사라
  • Apr 22, 2018
  • 1 min read

바람이 사람처럼 슬프게 분다

꽃이 피고 진다

꽃이 피듯 사람이

꽃이 지듯 사람이

꽃아닌 것들이 피고 진다

그렇게

움직일때마다 흔적을 남긴다

소리로 냄새로 지문으로

그것도 모자라서

꿈으로

그래

살아 있는 동안이

꽃이야 사람이야

그런데 오늘은

꽃아닌 것들이 내 가슴을 친다

파아란 하늘은 늘 나를 슬프게 하지만

오늘 또 친구 남편의 갑작스런 서고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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